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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성 모임 라일락회, 신년사업 협의8일 오후 3시, 종로3가에서 라일락회Lilac와 ㈜국악신문이 지난해 모임의 결산과 새해 업무에 대해 협의하였다. 국악신문(대표이사 기미양)은 ‘제5회 라일락 총회’ 일환으로 ‘일본아리랑을 말한다’라는 행사가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게 한 것에 대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금년 사업으로 ‘일본 속의 아리랑’ 번역 대상 시기(1965~2023년) 확대와 국내 아리랑 전승지역 답사(정선과 문경)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라일락회는 국악신문 김연갑 상근 고문의 두 업무에 대한 취지, 일정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일단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하였다. 라일락회는 지난해 ‘일본 속의 아리랑’ 40여 편을 번역, 연구 자료로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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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126)이윤선/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 용보다 소사 아저씨"용을 때려잡은 소사 이야기는 시대적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맥락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 귀한 것보다는 하찮은 것들의 부상과 의미를 읽는 시대정신이 용좌의 관념보다 우세한 시대다. ” 2024년을 청룡의 해라고 한다. 음력으로 쇠는 단위이고, 역(易)으로 따지면 입춘을 기점 삼는다. 요즘은 양력과 병치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고대의 설날로 따지면 동짓날을 기점 삼기도 한다. 하지만 관념이나 제도 모두 늘 재구성되어온 것이라, 핏대 올리며 따질 이유까진 없다. 지구의 공전이나 고대로부터의 역학이 그렇다는 것이다. 열두 개의 해마다 상징을 넣어 의미를 부여한 것은 동서양이 마찬가지다. 한 해를 ‘띠’라고 부르는 것은 고리, 매듭, 환대(環帶) 따위와 상관된다. 자세한 것은 따로 다룬다. 열두 띠 중에서 용띠가 이야기가 가장 많다. 아홉 가지 상징이 모여 만든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머리는 낙타, 뿔은 사슴, 눈은 토끼, 귀는 소, 목덜미는 뱀, 배는 큰 조개, 비늘은 잉어, 발톱은 매, 주먹은 호랑이가 그것이다. 이외 81개의 비늘 등 덧입힌 이데올로기가 무수하다. 용좌(龍座) 즉 왕이나 대통령, 높은 자리로 관념하는 전통이 생각보다 유구하다. 동남아시아의 나가(Naga)에서 동양 전반의 용(龍), 서양의 드래곤(dragon)이 편차도 심하지만 같은 점도 많다. 용의 출처에 대해 오랫동안 논의해왔지만 명료한 답변을 고를 수는 없다. 어느 시점에선가 지금의 모습으로 재구성되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한가지 근원으로 좁히려는 시도 자체가 무망하다. 내가 여기서 문제 삼고 싶은 것은 수천 혹은 수만 가지 용의 형용이나 의미보다는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다.용전우야 기혈현황(龍戰于野 其血玄黃)용들이 싸우는 들판에 검고 누런 피들이 튀긴다. 주역 곤괘 6효에 대한 설명이다. 지난 82회 칼럼(2018. 3. 16)에서 봄비를 기다리는 심정에 기대어 내가 읊조려본 대목이다. 다시 인용한다. 상전에 이르기를 용이 들판에서 싸운다는 것은 곤음(坤陰)의 도가 절정에 이르러 건양(乾陽)에 대적하여 다툰다는 뜻이다. 겨울은 캄캄한 하늘이자 밤이다. 밤을 지배하는 용, 아침을 데려올 용의 비유가 모두 들어있다. 피가 검고 붉다는 것이 이를 은유한다. 자연의 이치는 검은 피를 뿌리는 용이 이전의 세상을 물려주고 새로운 세상을 내주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 전투는 계절의 변곡점에서 반드시 일어난다고 해석된다. 시대의 변곡점에서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이를 준비하는 단서에 있다. 상전에 이르기를 용육(用六) 상태에서 영원히 참고 견디며 정도를 지키는 것이 이롭다 하였다. 무슨 뜻인가? 곤음(坤陰)이 한겨울이라면 건양(建陽)은 한여름이다. 예컨대 봄의 전령 매화가 어찌 봄비 한 번 내린다고 피겠는가. 참고 견디며 정도를 지켜내지 못하면 아침에 이르지 못하고 봄에 이르지 못하며 한 송이 매화를 피우지 못한다. 기회가 되면 풀어 쓰겠지만, 지금 우리가 관념하는 용의 아홉 가지 상서로운 조합은 서로 결이 다른 것들의 재구성이고, 각각 인고(忍苦)의 절정 혹은 최상과 정점에서 획득된 것들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뜬금없이 유무형의 무력으로 용좌를 얻는다면 어느 누가 그것을 용인하겠는가. 용이라고 하지만 토룡(土龍), 지룡(地龍) 곧 지렁이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용을 때려잡은 소사(小使) 아저씨용을 한방에 물리친 캐릭터가 소사 아저씨다. 일제강점기 광주에서 초등(국민)학교를 다녔던 중년의 사람들이 소풍 가는 날 비가 오면, 소사가 용을 때려잡아 그렇다고 수군거렸다. 이무기로 그려지기도 한다. 그 시원은 훨씬 거슬러 올라간다. 후백제의 견훤을 지렁이에 비유한 설화나, 영산강의 시원이라고 주장되는 담양 용둠벙(龍沼)에 승천하다 떨어져 죽은 용, 지리산의 산신이 점지했던 아기장수 우투리 설화 따위가 그것이다. 지렁이, 이무기, 지네 등이 모두 용의 전신(前身)이거나 용의 대체물로 관념된다. 소사 아저씨의 비유가 일제강점기에 유포된 까닭도 여기에 있다. 용좌를 차지할 영웅이 태어났는데 이를 알아차린 마을 사람들이 닥쳐올 피해를 막기 위해 아이를 죽인다는 아기 장수 설화가 아니다. 이보다는 강압적 권위 혹은 원치 않는 용좌에 대한 전복으로 읽어야 한다. 유구하고도 존엄한 용좌를 하찮은 직업 소사 아저씨가 그것도 삽으로 내려찍어 죽였다는 설정을 주목하자. 소사는 조무직 공무원, 학교나 회사의 허드렛일을 하는 이다. 그야말로 이름도 빛도 없이 살아가는 민중, 그 존재의 상징이다. 일제강점기의 환경을 전제하지 않더라도, 용을 때려잡은 소사 이야기는 시대적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맥락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 이야기 발전의 역사에 비유해 말한다면, 신화에서 전설로, 전설에서 민담으로, 민담에서 소설로 이행되어 온 나(自我, 주체)와 세계(他我, 객체)와의 겨루기 같은 것이다. 지금은 소설의 시대다. 서양보다는 동양, 남성보다는 여성, 큰 것보다는 작은 것, 귀한 것보다는 하찮은 것들의 부상과 의미를 읽는 시대정신이 용좌의 관념보다 우세한 시대다. 이를 실천하는 기술은 마땅히 조동일이 말했던 생극(生剋) 정신에 있다. 증오와 경멸 혹은 적대와 전쟁의 유혹이 늘 노회한 변장술로 우리 곁에 나타나기에 그 진위를 다만 알아차리기 어려울 뿐이다. 내가 가진 기준으로는, 용보다 소사 아저씨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길 위에 김대중, 지금 DJ라면남도에서 김대중을 빼놓고 용좌(龍座)를 생각하기 어렵다. 갑진년,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노력들이 분주하다. 1월 10일부터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개봉된다. DJ의 일생을 시대순으로 담담하게 나열한 작품이다. 글을 쓰는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 서사나 영상에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한 인간, 현대사의 한 본보기가 되었던 일대기를 두 시간 넘게 경청할 수 있어 좋은 작품이다. 군데군데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때를 맞춘 것인지 박지원의 책 <지금 DJ라면>(메디치, 2023)이 출판되었다. 지금 DJ라면 어떤 문제의식으로 어떤 실천을 할 것인가, 현 시국의 진단에서부터 사통팔달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주는 내용이다. 물론 앞서 참고해야 할 책은 <김대중 자서전1, 2>(삼인, 2010)이다. 여기에 보면 2006년 영남대학교 강연에서 한 학생의 질문에 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서생적 문제의식, 즉 원칙과 철학의 확고한 다리를 딛고 서서 그 기반 위에서 상인적 현실감각을 갖추어야 합니다.” 어찌 이것이 정치에만 국한되는 얘기이겠는가. 박지원의 지적대로 국가 재난 시대, 국민 수난 시대, 윤석열 정부의 4대 위기의 시대를 건너기 위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 위기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김정은이 신년사를 통해 이제는 통일이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김여정이 조롱조의 추가 담화문을 냈다. 참담하다. 노벨평화상과 햇볕정책을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의도 빈촌의 아이가 올곧이 자라 시대를 구원하는 지도자의 반열에 이르렀던 것은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끊임없이 일궜기 때문이다. 박지원이 이를 받아 평생의 꿈이라고 고백한 대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면 문지기라도 자처하는 것이, 해양은 물론 대륙을 품을 수 있는 시대적 비전이자 전략이며 실천방안이다. 뜬금없이 북·중·러 네트워크를 후퇴시키고 점진적이었던 역사의 발전마저 퇴행시키는 시대, 어디 문지기뿐이겠는가. 양두구육(羊頭狗肉), 지록위마(指鹿爲馬), 용의 탈을 쓴 지룡 까짓것 한 삽으로 찍어버리는, 용보다 소사 아저씨가 갑진년의 시대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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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국악신문 독자에게 드리는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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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독자에게 드리는 신년사 , 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매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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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응천 문화재청장, 독자들에게 드리는 신년사토끼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새해를 기원합니다 문화재청장 최응천입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문화재청은 우리 국악이 지닌 멋과 국악 예술인들의 노고를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궁중문화축전’ 등 대표 문화유산 축제들과 청와대부터 궁궐, 조선왕릉을 비롯한 전국의 문화유산들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쳐 다채로운 국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국악이나 국악기 제작과 관련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해드리며 전승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있기도 합니다. 신년에는 힘차게 뛰어오르는 토끼처럼 우리 국악계와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높이 차오르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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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신년사] 국회의원 김예지존경하는 국악인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0년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를 맞아 국악인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1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공연예술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특수하고 생소한 상황에서도 예술이 존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모색하며 함께 회복해 나가고자 노력했습니다. 한 해 동안 많은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국악을 알리고, 오직 국악 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에게 경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 또한 21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문화예술 현장과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법과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위해 내실 있는 지원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을 보태겠습니다. 2021년 신축년에는 국악의 면모를 일신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도약하는 활기찬 국악인 여러분들을 기대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친 일상에 국악을 통한 활력과 위로의 기운이 스며들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국악신문 구독자분들의 가정에 웃음과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신축년 새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예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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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신년사 ] 국립국악원장 임재원2021년, 새로운 시간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새해는 어떤 시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보다는 염려가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지난 한 해, 전례없는 전염병으로 끝을 모르는 긴 터널을 지나온 우리는,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지혜와 뜻을 모으며 지금도 조금씩 출구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가운데에서도 한국의 문화는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며 그 위상을 높여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해 젊은 국악인들의 색다른 실험과 도전을 통해 탄생한 이 시대의 국악이 국내외로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참으로 반갑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정함 속에 담겨진 예악 정신을 품은 '정악'에서는 한국 정신 문화의 높은 품격을, 자유분방함 속에서 질서를 갖춘 '민속악'에서는 우리 문화의 다양성을, 호젓하고도 역동적인 '전통무용'에서는 시대를 초월한 우리 문화의 생동감을,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변화를 수용하는 '창작국악'에서는 우리 문화의 폭 넓은 확장성을 엿볼 수 있기에 앞으로도 '국악'은 더 많은 이들에게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2021년은 국립국악원이 개원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국립국악원도 이러한 국악의 찬란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그 의미를 나누는데 더욱 앞장서 힘쓰겠습니다.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궁중무용 '처용무'를 선보이며 나쁜 기운을 물리치려했고, 진도 앞바다에서는 왜구를 물리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를 부르며 어려움을 극복했듯이 국악신문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국악과 함께 2021년, 올 한 해 건강하게 이겨내시고, 만사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국립국악원장 임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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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신년사 ] 국회의원 이상직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이상직입니다. 다사다난한 한 해가 가고 2021년 흰 소띠의 해, 신축년이 밝았습니다. 새해 국악신문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어 행복으로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더불어 국악계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온 국악신문 역시 더욱 번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2020년은 국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한 해였습니다.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날치밴드의 음악이 한국적 아름다움을 지닌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영상과 어우러져 수억대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과 그 세계적 경쟁력을 잘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또한 국악신문에게 2020년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인터넷 신문으로 다시 태어나는, 도약의 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신축년 새해에도 전통문화 창달을 위한 정론직필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소는 예로부터 우직함과 부지런함의 상징입니다. 저 역시 국회 문체위원으로서 책임감과 우직한 소의 끈기로 우리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전통문화의 미래를 향한 여정에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정진해오신 김지은 대표님을 비롯한 국악신문의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와 감사를 표하며, 다시 한 번 올 한해 모든 분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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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신년사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유정주국악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유정주입니다. 2021년 하얀 소의 해를 뜻하는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는 부디 시작한 모든 일들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작년은 유난히 힘들고 지친 한해였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불구하고, 많은 국악인들은 우리 음악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함께 힘써왔습니다. 여러분의 발자취 하나 하나로 우리 음악은 더욱 사랑받는 계기가 됐으며, 국민 한분 한분께 큰 활력과 즐거움이 됐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신축년 새해에는 국악인 여러분의 희로애락이 담긴 작품들이 기획한 대로 온전히 무대에서 실연될 수 있길 바랍니다. 더 많은 분께 힘과 기쁨이 되어주십시오. 그리고 지난해 6월 ‘예술인고용보험법’ 개정으로 문화·예술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사회보장에서 제외됐던 예술인들에게 실업급여, 출산급여 등을 지급해 든든한 창작활동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예술인들을 위한 고용안전망을 구축했습니다. 예술인고용보험의 ‘첫 걸음’을 뗀 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제도 속에서 국악계, 문화예술계의 어려움은 무엇일지, 사각지대는 없는지 앞으로 더 많은·예술인들이 함께 보호받고 더 나은 환경에서 본인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튼튼한 사회안전망 조성, 실현을 위해 저도 국회에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2021년 새해에는 국악인 여러분의 얼굴에 웃음만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되어 공연장에 활기가 넘치고, ‘얼씨구’ 소리로 가득 찬 날이 오길 바라며,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국회의원 유정주 올림.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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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신년사 ]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종환 위원장<국악신문>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종환 위원장입니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밝았습니다. 올 한 해 더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뜻하지 않았고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작년에 시작된 코로나 19로 국악을 비롯한 문화예술계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최고의 화제를 일으킨 이날치 밴드를 비롯해 많은 예술인이 국악을 소재로 한 다양한 음악에 도전하면서 국악의 가치와 빛나는 잠재력을 재발견한 소중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국악이 전통에 갇힌 옛날 문화, 과거로서의 국악이 아닌 미래의 전통을 만들어가는 음악으로 변모해가길 바랍니다. 국악 특유의 정서와 아름다운 선율이 국민에게 위로로 깃드는 음악, 상처를 치유해주는 음악, 마음 둘 곳 없을 때 동행해주는 친구 같은 음악으로 늘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산은 겨울에 더 아름답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인생도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2021년에도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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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신년사 ] 신축년 첫날 아침 (국악방송 사장 김영운)국악신문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우리 음악을 올곧게 계승하기 위하여 불철주야 정진하시는 국악인과 우리 음악을 사랑하시는 국악 애호인 여러분! 신축년 새해를 맞아 댁내에 만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를 모두 지혜롭게 극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작년 한 해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어려움으로 인하여 모두의 삶이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만, 특히 공연예술 종사자들은 유독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예술 성장의 토양이 되어주실 관객들을 직접 만날 수 없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부분의 전통음악 연주자들이 무력감에 빠지는가 하면, 많은 이들이 활동무대를 잃고, 생활고를 겪기도 하였습니다. 그나마 발달한 매체를 활용한 비대면 공연을 통하여 예술가와 관객이 최소한의 소통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작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이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국악인과 관객이 함께 만나 우리 고유의 멋과 흥겨움을 함께 나누는 신명의 판이 회복되기를 손 모아 기원합니다. 그리하여 면면히 이어 온 우리 겨레의 감성이 ‘새로운 한류’의 바탕이 되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놓인 세계인의 마음을 위로하고, 상처 입은 이들을 치유하는 ‘희망의 물결’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아울러 올 3월로 개국 20주년을 맞는 국악방송 라디오와 이제 개국 1년을 맞은 국악방송 TV가 여러분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가꾸어드리는 사랑받는 방송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신축년 첫날 아침 국악방송 사장 김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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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독자분들께 각계에서 신년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신년사는 접수순으로 게재하였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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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새해 국악인을 위한 신년사국악신문 독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국악신문 직원 일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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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이 걸어 온 길 15국악신문 특집부 국악신문의 사시와 창간이념을 바탕으로 한 언론사로서의 지향성은 기사와 사업과 발행인의 발언 등을 통해 실현된다. 지난 회에서는 사시를 확인한 바 있는데, 이번 회에는 3년간의 신년사를 통해 국악신문의 지향정신을 살피기로 한다. 모든 기관 단체나 기업은 구성원을 대상으로 새해의 설계를 제시한다. 신문은 지면을 통해 축시나 저명인사를 통해 구성원과 독자들에게 문제의식을 제시한다. 국악신문 역시 매년 1, 2면을 통해 유관 단체장과 발행인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 중에 창간 3년까지의 신년사를 대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3년 총 48호는 주간신문 언론사로서의 체재는 정립된 시점이다. 1995년 1월 17일자 제10호, 1996년 1월 23일자 제33호, 그리고 1997년 1월 28일자 제48호 신년사를 살핀다. 제10호는 1995년으로 창간 후 맞는 첫 신년으로 광복50주년이란 뜻깊은 해이다. 1면과 2면을 할애하여 5인의 신년사를 게재하는 것으로 표현하였다. 1면은 당시 이성림 18대 국악협회 회장의 신년사를 수록했다. 2면에는 김호규 발행인, 허규 창우극장 대표, 김선봉 봉산탈춤 예능보유자, 황재기 국악협회 농악분과위원장의 신년사를 수록했다. 이성림 이사장의 신년사는 당시로서는 협회 기관지로서의 기능을 겸했기 때문에 유일한 발표 지면이었다. 1면이 할애가 된 사실에서 알 수가 있는데, "우리의 문화유산인 국악의 메신저 국악신문을 통해~”라고 한 것도 마찬가지다. 당시 전 분야의 화두였던 ‘세계화’에 대해 주체의식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전제로 "찬연하게 계승되어 온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주체화 할 때 국악은 그 중심에 있고 문화의 집결체임으로 국악을 통한 전통문화 진흥을 꾀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말미에서는 "국악계는 물론 문화계 전체의 소중한 자산으로 국악예술의 대변자”라고 국악신문의 위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국악신문 발행인으로서의 신년사는 처음이다. 김호규 발행인은 <국악인 모두가 보급과 교육에 힘을 다하는 해가 됩시다>라는 제하의 신년사이다. 먼저 지난해 ‘국악의 해’가 국악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였다고 긍적적인 평가를 했다. 그리고 그런 국악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여 국악신문이 창간되었다는 시대적 배경을 먼저 밝혔다. 이어 국악교육의 문제점으로 "어렸을 적부터 서양식 음악교육을 받아 온 사람이 국악을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이러한 교육에서의 편향성은 방송현상도 마찬가지라고 하며 "현재 각 방송국의 국악 편성을 보면 아예 없거나 있어도 형식적인 구색만 갖추고 있어 국악 발전을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 두 가지 과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악인과 국악단체가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국악신문의 1995년의 신년사는 국악교육과 보급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향으로 내세운 것이다. 1996년 신년호는 1월 23일자 제33호이다. ‘96년 국악신문 사업계획’ 8개항을 발표한 해이다. 신년사는 국악협회장과 발행인 두 편이 수록되었다. 역시 1면에 국악협회 이사장 이성림의 신년사를 게재했다. 발행인의 신년사는 제2면에 수록하였다. 이성림 이사장은 "전통이 확립되는 해, 민족예술이 꽃피우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신년사에 제기했던 세계화의 전제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인식의 주체화라고 하였다. 그리고 국악신문을 ‘국내 유일의 국악전문지’라는 입지를 밝히기도 했다. 발행인의 신년사는 우선 ‘국악의 해’ 열기가 국악 보급으로 연결하지 못한 것을 반성하였다. 그리고 ‘세계화’보다 현실적인 용어인 ‘국제경쟁력’을 위해 민족문화의 주체화가 우선한다고 전제했다. 이를 위해 방송의 역할을 강조했다. "국악을 발전시키려면 문화대국을 자부하는 프랑스와 일본을 배워야겠다.”라며 ‘문화예외론’과 ‘샹송 쿼터(quarter)제’를 제시했다. 전자는 문화는 일반 경제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고, 후자는 프랑스가 실시하는 라디오 음악 방송에서 40%는 반드시 프랑스 샹송을 송출해야 한다는 문화정책이다. 그리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국악진흥법’ 제정을 주장하며 "국악진흥법을 제정하여 교육법을 보완하고 언론 매체의 전통문화 프로그램의 대대적인 개편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세 가지 제안은 매우 현실적이고 설득력있는 대안인 것이다. 1997년은 ‘문화유산의 해’로 신년호는 1월 28일 제48호로 발행했다. 신년사는 제2면에 두 편이 수록되었다. 국립국악원 이성찬 원장과 발행인의 신년사다. 이성천 원장은 <전통문화 계승보존 활성화 해>라는 제하로 정부가 선정한 ‘전통문화의 해’에 대한 의의를 전제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통문화와 예술을 향수해야 한다.”고 했다. 발행인의 신년사는 <우리의 문화 그 멋을 찾아서>라는 제하이다. 전통문화 전승 보존을 국악신문 창간 이념이라며 "우리의 전통적이고 자랑스러운 문화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며 후손에게 전승시키기 위해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전국에서 활동하는 국악 전승 단체에 대해 "국악신문사는 전통문화예술의 홍보지로서 전국 방방곡곡, 음지와 양지에서 가꾸고 애호하는 국악인과의 대화의 광장으로서 등불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겠다.”고 했다. 이상에서 창간 이후 3년에 이르는 신년사를 살폈다. 이를 통해 확인 되는 것은 발행인의 직접적인 발언을 통해 신문사의 경향성을 파악 할 수 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 째, 첫 신년사는 국악 교육 개선을 지적하며 국악신문 자체가 교육자료 발굴에 노력할 것임을 제시했다. 둘 째, 1996년 신년사는 문화대국의 ‘문화예외론’과 ‘샹송 쿼터제’, 그리고 국악진흥법 제정을 통해 음악교육 개선의 대안을 제시하였다. 셋 째, 전통문화 전승 보존을 위해 국악신문이 전국의 국악인들과 대화의 광장으로서 등불을 밝히는 길잡이 역할론 자임이다. 이 같이 신년사에서 발행인이 밝힌 것은 국악신문사의 사시와 창간이념의 실천을 스스로 다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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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이 걸어온 길 13국악신문 특집부 신문사의 사시는 창간이념이다. 신문사 사주의 경영철학이나 경영 이념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신문사의 경영방침이나 사원들의 행동지침으로 구체화된 것이기도 하다. 대중을 대상으로 한 언론사임으로 대개는 진실, 공정, 정의 등 언론의 역할과 관련된 단어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일반 회사 사훈(社訓)과는 다르다. 예컨대 인화(人和)라든지 단결, 사랑 등의 키워드로 이익창출을 독려한다. 신문사 사시는 대개 단문형(슬로건형)과 문장형으로 이뤄진다. 전자는 1면 제호 위나 밑에 매일 싣고 있으나 설명체 사시는 특별히 제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시는 대부분 창간 때 제정된다. 창간사와 함께 창간호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그래서 창간 당시의 시대상황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통일이라는 단어는 옛 신문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지만 88년 민주화 분위기 속에서 창간된 일부 신문은 사시로 채택한 예에서 알 수 있다. 또한 종교재단과 관련된 신문의 경우에는 당연히 종교적 색채를 드러내기도 한다. 문제는 자신들이 내세운 사시가 실제 보도에 있어 얼마나 충실히 지켜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두 말할 나위 없이 사시가 종사자들의 개인적 가치관과 합치되고 신문에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날 때 의미를 갖는다. 사시를 통해 그 신문의 어제와 오늘을 가늠할 수가 있는 것이다. 소위 10대 일간지(조선일보·동아일보·중앙일보·한겨레신문·문화일보·한국일보·경향신문·서울신문·국민일보·세계일보)라고 하는 메이져(major)급 신문사의 사시는 독자에게 신뢰를 얻고, 소속원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기능도 하기에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단문형과 문장형 사시를 갖고 있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살펴본다. 조선일보는 "독립운동가 조만식(曺晩植/1883~1950) 선생과 방응모(方應謨/1883~1950) 선생이 주도해서 만들었습니다. 이 사시는 지난 세월 동안 조선일보의 흔들림 없는 이념과 지향점이 되었습니다.” 제정 배경을 제시하고 있다. 정의옹호(正義擁護) 문화건설(文化建設) 산업발전(産業發展) 불편부당(不偏不黨) 자신들을 ‘민족지’로 내세우고 정의를 통해 문화를 새롭게 세우겠다는 의지와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어디에 치우침이 없겠다는 네 가지 슬로건을 사시로 하였다. 이는 1920년 창간 단시 제정한 사시를 100년간 유지하고 있다. 다음 중앙일보 사시다. 사주 이병철(1910~1987)에 의해 ‘정치보다 더 강한 힘’으로 사회의 조화와 안정에 기여하자는 뜻으로 제정했다고 한다. 1. 사회정의에 입각하여 진실을 과감 신속하게 보도하고 당파를 초월한 정론을 환기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밝은 내일에의 희망과 용기를 갖도록 고취한다. 2. 사회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경제후생의 신장을 적극 촉구하고 온갖 불의와 퇴영을배격함으로써 자유언론의 대경대도를 구축한다. 3. 사회공기로서의 언론의 책임을 다함으로써 이성과 실용을 겸비한 건전하고 품위있는 민족의 목탁이 될 것을 자기한다. 이 중앙일보 사시는 설명형 사시의 전형이다. 1965년 창간 당시로부터 현재까지 유지되는 사시다. 진실을 통해 밝은 미래를 이끌고, 경제후생으로 복지사회를 견인하며, 품위있는 민족의 목탁역할을 하겠다는 내용이다. 물론 살핀 두 신문의 창간이념대로 사명을 다하고 있는지는 독자의 평가일 뿐이다. 국악신문의 사시는 창간호에서 ‘삶을 풍요롭게 인도하는 주간신문"이란 단문형이 제시되었고, 산발적으로 유사한 메시지가 제시되었다. 이와 함께 창간사와 발행인의 발언에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 사시는 창간 당시의 시대상에 그 배경을 두고 있음은 물론이다. 1993년의 판소리 소재 영화<서편제>의 흥행 여파, 1994년 ‘국악의 해’와 ‘국악의 거리’로 제정, 첫 ‘한국방문의 해’ 제정이 그것이다. 국악의 재발견, 국악의 가치 발현, 그리고 국악의 세계화를 이슈화 한 시대였다. 이런 배경에서 창간함으로서 사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삶의 풍요를 인도하는 정보를 담아 공동체 결속에 기여한다. 2. 놀이문화를 중심으로 한 국악을 중흥시킨다. 3. 민속음악의 생활화에 기여한다. 4. 국악인 공동체를 지원한다. 이 사시는 제호와 창간사 내용과 발행인의 발언, 그리고 산발적으로 제시한 캐치프래이즈를 통해 정리한 것이다. ‘국악신문이 걸어 온 길 6’에서도 언급했듯이 ‘전통놀이=민속음악=국악’이란 개념과 국악협회를 중심으로 한 민간단체를 국악 전승 공동체로 이해한 기조에 기인 한다. 결국 국악신문 사시는 민속음악을 국악의 중심에 두고, 교육과 생활화에 기여하며, 국악 공동체 지원 실천을 표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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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국악(國家國樂)으로 민가화락(民家和樂)을!< 신년사 > 국가=국악인데, 국악부장관 시대 어느 때나 올까?국가국악(國家國樂)으로 민가화락(民家和樂)을! 본지고문 하 정 효 만약 새해의 복이 떨어져, 고속도로의 온 차량을 다 내게 주고, 지구촌의 전 인류를 모두 한국에다 준다면 얼마나 큰 복이겠냐 싶지만 그의 운영과 세금, 생계와 생애에 대한 책임을 생각한다면 이는 만복이 아니라 아찔한 참화일 것이다. 그런데 세계 속에는 국가제도가, 인류 안에는 국민단위가 있어 천만다행이다. 국가와 국민은 그래서 복덩어리인 것이다. 세계 속의 국가, 인류 안의 국민은 중요하다. 그렇다면 세계 국가, 인류 국민의 핵심은 무엇인가. 백성과 가정 즉 민가(民家)이다. 그래서 해마다 찾아야 할 것은 민가의 행복인 것이다. ‘민가의 복’은 무엇인가. 화락(和樂) 낙락(樂樂)이다. 백성(百姓)이 평화롭고, 가정(家庭)이 즐거워 낙락한 것이 행복이다. 백성의 평화와 가정의 낙락을 보장하고자 등장한 것이 역사를 가진 국가(國家)이고 전통을 지닌 국악(國樂)이다. 국가는 ‘핏줄’로 전통은 ‘잇줄’로 계승된다. 국가란 무엇인가. 국민(國民)의 가정(家庭)을 돌보는 국체(國體)이자 가체(家體)다. 국가란 국민과 가정을 합친 ‘대통의 실체’이다. 그러면 국악은 무엇인가. 민가(民家)의 화락(和樂)을 꽃피우는 전통의 화체(和體)이자 낙체(樂體)다. 대통과 전통이란 국민의 가정, 민가의 화락 즉 가정을 즐겁게 하는 국가, 화락을 꽃피우는 국악의 것이다. 해마다 이를 위해 산다. 그런데 여기에는 원칙(原則)과 원형(元型)이 있다. “국가”라는 단어에는 ‘집 가(家)’자라는 글자가 안겨 있어 국가는 ‘국민의 가정’을 안고 살아야 한다는 원칙이, 국악이라는 말에는 ‘즐거울 낙(樂)’자라는 글자가 달려 있어 국악은 ‘민가의 화락’을 달고 살아야 한다는 원형이 있다. 만약 민가에 ‘집 가’자가 없다면 국가는, 또 화락에 ‘즐거울 낙’자가 없다면 국악은 없는 것이나 같을 것이다. 새해마다 찾아야 할 주제는 ‘국가국악 민가화락’이라는 말이다. 이 말은 민가화락(民家和樂)과 국가국악(國家國樂)으로 귀결되어 국가는 민가로 국악은 화락으로 가게 된다. 국가에는 이런 원칙이, 국악에는 그런 원형이 있다. 그래서 국가의 이상은 민가의 화락이고, 국악의 그것은 국가의 국락인 것이다. 국가와 민가는 만나 국가가 되고, 민가와 화락은 만나 국악이 된다. 국가와 국악은 현실(現實)과 이상(理想)의 관계에 있다. 현실적인 유형의 국가는 아버지와 같고, 이상적인 무형의 국악은 어머니와 같다. 국악의 등급은 국가와 동급이다. 국가 동급의 국악은 어머니의 역할에 나선다. 어머니인 국악은 국가문제의 해답을 가졌다. 오늘 대한민국의 현실은 “국방과 경제”문제에 매어 있다. 여기서 “국방과 경제”문제는 국악이 풀어야 한다. 그래서 ‘국방과 국악’의 관계가 등장한다. 해답은 국가와 동격인 국악을 일으켜야 국방과 동격인 경제가 일어난다는 뜻이다. 유무(有無)의 법칙에 있어 유형의 국방 경제가 중할수록 무형의 국가 국악을 내세워야 한다. 그래야 거기에 국방도 경제도 앉을자리 설자리가 생기는 것이다. 유무의 법칙은 불변이다. 국가동격인 국악은 어머니의 특성을 발휘, ‘국방과 국악’의 관계에 선다면, 국방과 국악이라는 두 바퀴는 경제라는 화물(貨物)을 무난히 운반할 것이다. 국악은 발통역할을 할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국악대책은 어떤가. 국방예산과 국악예산의 차이는 어떤가. 국방부서와 국악부서의 위치는 어떻고 국방인과 국악인의 처우는 어떠한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차별 말이다. 여기가 한국이라면 마땅히 국악의 산하에다 각국의 문화예술을 두어야지 외래 문화예술의 발밑에다 고유의 국악을 두어서야 되겠는가. 직설하자면 언제 국악부장관 직이 신설되고 그 산하에 외래의 문화예술 부서가 있게 되는 그날이 올까. 그날이 와야 국가와 국악이라는 두 바퀴의 수레가 국운을 싣고 세계로 나아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홍익세계의 길이다. 해가 거듭해도 뒤뜰의 울타리 밑에 있는 국악을 앞으로 내세워 국가와 국악이 동급이 되고, 국방비와 국악비가 등등하게 되어 국가국악으로 민가화락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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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국악인이 총궐기하여 희희낙락한 복락세상을 만듭시다! - 신년사 하정효새해, 국악인이 총궐기하여 희희낙락한 복락세상을 만듭시다! 국악인은 일어서야 합니다. 마을 때문에, 고을 때문에, 나라 때문에, 세상 때문에 일어서야 합니다. 행복 때문에, 희희 때문에, 낙락 때문에, 평화 때문에, 문화 때문에라도 일어서시어야 합니다. 국악인은 떵떵거리고 떠들썩거리며 소리치고 나서서 외쳐야 합니다. 국악인은 궐기하여 민족전통의 복락문화로 새해를 불러일으켜 희희낙락한 한해를 만들어야 합니다. 처지가, 서양 악에 비해 등한해진 한국 악 자체의 위상도 그렇지만, 또 국악인의 사정 실정을 생각하면 고학 독학이나 다를 바 없는 자력갱생의 길을 걸어왔지만, 국악인에 대한 인식 진로 여건 여론 환경 보장 전승에 대한 확고한 기반이나 대책도 없는 맨바닥에서 거족적인 행복국가 건설에 앞장서야 할 지경입니다. 그러나 무슨 영문인지는 몰라도 달라지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정치계의 국악에 대한 태도변화입니다. 전국 지방문화제에는 꼭 그 지역의 기관장이나 정치인들이 찾아와서 깜박할 사이에 인사를 하고 갑니다. 또 보잘 것 없긴 하나 문화제에 지원금도 더러 보태기도 합니다. 아마 선거 때가 되면 국악 국악인이 표(票)가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나마 알아 차렸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정치계만이 아닌 경제계도 좀 그랬으면 합니다. 정치인에게는 국악이 표가 되지만, 경제인에게는 국악이 매상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 차려야겠는데, 장사꾼들은 아는 것이 시장일 뿐이라, 국악이 곧 돈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학교 계나 시민 계는 물론 군사계통에도 그들의 원동력은 곧 국악이라는 사실을 감감 모르고 있다는데 문제가 큽니다. 특히 외국계통은 더합니다. 그러나 내 사정 남 모른다고, 국악인의 특수 독자세계를 여타계통에서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미국발 위기는 한국발 기회가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국악인의 손에는 국가복락 국민복락 즉 국락(國樂)의 열쇠가 있습니다. 이제 위기를 기회로 만듭시다. 힘들수록 국가복락의 본인인 국악인은 ‘국가흥망 국민성쇠의 목’에 서 있습니다. 흥이냐 망이냐는 국악인에게 달렸습니다. 이를 여타의 계통에서 어찌 알겠습니까. 국가는 정책적으로, 그러한 국악의 전승과 국악인의 후대를 위해, 위상확립 연희보장 무대확충 여론조성 환경쇄신 등을 세계 문화국가수준으로 만들어 놓아야 할 것입니다. 새 해 국악인은 사제일신으로 각위전공의 경지에 올라 그 위에 설 수 있는 국악입경(國樂立境)의, 가족들이 국악문화를 앞세워 다른 계통의 집안보다 더 잘살게 만드는 국악입가(國樂立家)의, 언제 어디를 가도 천하제일의 국악인이 오셨다고 극찬 받을 수련으로 국악입신(國樂立身)의, 마을 고을 나라 세상이 내 무대가 되도록 활약하는 국악입지(國樂立地)의, 국악으로 국민을 신명나게 하는 국악입민(國樂立民)의, 국악으로 나라를 일으키는 국악입국(國樂立國)의, 국악으로 인류세계의 이상을 구현하는 국악입세(國樂立世)의 길을 스스로 닦아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십시다. 본지고문 하정효 ※ (영) IBC선정, 세계 100대 위인 ※ (미) 인류종족연합(MAWRU) 총재 ※ (러) 모스크바 사범대학교 명예교수 ※ 재단법인 세계총령무술진흥회 이사장 ※ 국제평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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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대한민국농악연합회 임웅수 이사장 신년사금년은 농악인 모두가 어느 해 보다 분주했고 바쁘게 보낸 한 해였습니다. 남과 북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서로서로 손을 맞잡고 한반도의 평화를 다짐하며 전쟁과 분단의 가슴 아픈 역사를 청산하고 공동번영의 새날을 열어 나갈 4.27 공동선언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민족의 경사에 전국의 농악인들은 6월13일 광화문 광장에서 [평화가 옵니다, 희망이 옵니다, 정의가 옵니다]라는 깃발을 앞세우고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 앞까지 농악으로 신명을 불러내어 하늘과 땅에 우리민족의 소원을 비는 길놀이를 하였고 구름떼같이 몰려든 세계 만방의 시민들과 어우러져 흥에 겨운 뒤풀이를 하면서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는 대동의 한마당을 이루었습니다. 10월14일에는 전국의 농악인 2,000여명이 광화문 광장에 모여 매년 11월 27일을 농악의 날로 선포하고, 질경이같은 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은 농악이 민족의 전통문화 유산의 상속자로 당당하게 자리 매김하는 기념일을 갖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국악인 여러분 !!!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국적 불명의 문화의 홍수 속에서 올곧은 전통문화의 뿌리를 틀어쥐고 고군분투하시는 여러분은 전통문화의 도도한 역사를 미래의 세대들에게 이어주는 문화유산의 상속자이며, 전령사입니다. 국악인 여러분의 작은 몸짓 하나 하나가 모여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을 엮어내는 정신문화의 주체이고 주인입니다. 황금 돼지의 해 기해년에는 국악인 여러분의 소망을 이루시고 장독과 곳간에도 차고 넘치는 축복의 한해가 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대한민국농악연합회 이사장 임웅수 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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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장 임재원 신년사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희망을 담아 덕담을 나누곤 합니다.국악에도 사람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비나리’가 있습니다. 선조들은 소원을 빌어주거나 슬픔을 위로해주기 위해 단순히 말로만 전하지 않고, 타악 반주위에 다양한 노랫말을 얹어 사람들에게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음악에는 말로는 다 전하지 못하는 희망과 행복을 기원하는 힘이 있습니다. 최근 국악이 이런 힘을 조금 더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K팝의 젊은 가수들이 국악을 소재 삼아 선보인 다양한 곡들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하고, 국악 공연장에도 국악 외 분야의 새로운 관객들이 늘어나면서 활기를 띄는 모습이 그러합니다. 또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지는 젊은 국악인들의 활약을 보면 우리 국악의 가치와 확장 가능성은 이제 충분한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국악계의 약진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거나 실감할 정도의 상황은 아직 아닙니다. 지난 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사람이 있는 문화’라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전통 예술계에 종사하고, 이를 향유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국악이 되어야 비로소 우리의 일상에 녹아든 문화로서 국악이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국립국악원도 새해에는 이러한 일들에 함께 힘쓸 것입니다. 품격 있는 국악의 가치는 알리면서 누구나 편하고 즐겁게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국악에 대한 문턱은 보다 더 낮추겠습니다. 국악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열린 자세로 소통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국립국악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새해는 복의 상징으로 알려진 황금돼지의 해라고 합니다. 가정과 일터에서 함께하는 모든 분들과 일들마다 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또 우리 국악계도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기원한 음악 ‘수제천’의 선율처럼 장엄하면서도 화려한 기운이 넘쳐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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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홍 성 덕 신년사전통예술이 있어야 문화가 있고, 국악은 곧 민족의 자부심이다. 국악인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무술년이 지나고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은 참으로 바쁜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국악인여러분들을 위한 많은 행사가 있었으며, 저희 협회에서 진행하는 행사들도 많았던 해였습니다. 국악은 예로부터 예술적인 흥과 멋을 통해 지치고 힘든 백성의 심성을 위로하고 민족 동질감 형성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민족예술입니다. 이러한 민족예술의 집합체인 (사)한국국악협회의 이사장으로서 지치고 힘들 때마다 국악을 사랑하는 저의 마음, 그리고 국악인여러분을 생각하며 더욱더 열심히 뛰고 달려야 된다는 생각만이 가득합니다. 여러분! 지금 저희 국악인들은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을 저 뿐만이 아니라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이 더 많이 느끼고 계실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국악인 여러분 모두가 하나 되어 이 역경을 해쳐나가며, 아울러 민족의 자부심인 우리 국악을 더욱더 아끼고 사랑해주시길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저희 협회에서는 매년 대한민국 국악제, 종로구와 함께하는 종로 국악로 대축제, 새로운 명인․ 명창․ 명무를 만나볼 수 있는 각종 경연대회,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국악을 전공한 청년들의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서울시 국악인턴사업, 초중고 학교에 강사를 파견하는 국악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 홍성덕은 (사)한국국악협회의 수장이 되어 7년 동안 앞만 바라보고 달려 왔습니다. 남은 임기도 우리 국악인들을 위해 현재의 사업을 더욱더 강고히 하며, 국악인 여러분들을 위해 끊임없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가 되어나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국악인 여러분!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황금돼지해를 맞이하여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2019년 저희 (사)한국국악협회는 국악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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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 유 영 건한민족의 삶과 정신세계를 대표하는 국악가족 여러분!2005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한민족의 삶과 정신세계를 대표하는 우리의 가락 국악을 사랑하고, 그 맥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노력해 온 우리 국악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지난 한 해 동안 지구촌 곳곳에서 우리의 전통 문화 보급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미래학자들은 21세기를 일컬어 지식정보와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넘어서는 문화의 시대라고 합니다. 각 국의 민족정서와 영혼의 산물인 문화가 곧 국가를 대표하는 상품이며, 지역간, 국가간의 경쟁력이 되는 원천으로써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래가 세계를 하나로 묶어내는 환경을 조성하면서, 각 국의 문화교류가 활발해지고 차별화된 고유의 민족 문화와 다양성이 국가 경쟁력의 원동력임을 이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 정서를 대변하고, 전통 문화 보급 발전의 전령으로써 일익을 담당해 온 국악신문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정확한 정보와 실속 있는 내용으로 우리의 소리를 바로 알리고, 국악의 전승과 저변확대에 앞장서는 선구자적 전달 매체로써 우리 한민족 정서의 길잡이 신문이 되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수준 높은 음악을 전 세계에 자랑하고, 국가를 대표하며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 일조할 수 있는 우리의 국악이 보다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으며 건강한 우리 사회의 민족정서로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임무가 한민족의 주체인 바로 우리들에게 주어져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요즘 공연예술계에서 국악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대다수 관객층이 의외로 젊다는 것입니다. 의외라는 것은 일종의 고정관념에서 온 편견이 지배하는 셈인데 국악계의 전통문화의 보존 및 전승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창작활동에도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그것을 즐기는 이들은 분명히 현재 다른 예술과 같이 동등하게 호흡하는 동시대인들임을 감안할 때 관객층이 젊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국악가족 여러분!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새해 소망이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라면서, 다시 한 번 여러분 가정, 가정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乙酉 元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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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국립국악원장 김 철 호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능동적 행동을 기대하며... 갑신년이 저물고 을유년의 해가 높이 떠올랐습니다. 그동안 국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교육·행정·공연·언론 등 국악가족 여러분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2005년은 근대사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인 을사조약 100년, 광복 60년을 동시에 기념하는 해 이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가 시대에 발맞추어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기에 불러들인 슬픈 결과로서, 이러한 우리가 겪은 우울한 역사는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역사 속에서 음악인과 예술인들의 역할이 과연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국립국악원 역시, 20세기의 당면과제였던 전통음악의 보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전통공연의 정통성 강화와 창작악단을 통한 미래의 전통음악 창조의 두 가지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묘연하기만 했던 각종 궁중의식을 이 시대에 공유할 수 있도록 새 생명을 불어넣고, 전통음악을 통한 창작의 아시아의 허브로 대한민국이 자리매김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국립국악원은 어느 해보다도 의미 있는 문화가 중심이 되는 국제행사들이 가득합니다. 먼저, 1월과 3월에는 서울과 일본 동경에서 최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와 ‘붕라꾸’의 교류공연을 시작으로, 9월에는 베를린에서 아·태주간의 주빈국으로서 한국전통음악의 가치를 높이 알리고, 10월에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개막공연에서 또 하나의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으로 세계를 감동시킬 것입니다. 이미 우리의 전통문화는 우리의 것만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따스한 사랑과 관심 속에 우리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문화의 세기인 21세기를 시작하는 이 시기에 대한민국의 전통음악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의 문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깊이 심는 계기가 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국악인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해 온 국악신문사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격려를 보내며,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예술 전문지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국악신문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乙酉 元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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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사)한국국악협회 이영희존경하는 국악 가족 여러분 ! 희망찬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 아침을 맞이하여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오직 국악예술 발전에 힘써 오신 국악애호인과 국악인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와 감사를 드리며, 우리 국악계의 전반적 동향과 정체성 이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국악신문” 의 지면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 뵐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반갑게 생각하며 이 자리에서 2005년 우리 국악계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설명드릴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보유한 전통문화는 음악, 미술, 건축, 생활풍속 등 유·무형의 형태로 존재 합니다. 전통이란 역사 속에서 호흡하는 민족의 숨결이라 할 수 있고 이러한 전통문화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전통양식이 국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악은 단지 과거의 음악으로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오늘의 나의 신체가 부모로부터 물려받듯이 우리의 감정 또한 어제의 조상들이 느껴왔던 그 흥취를 선천적으로 대물렸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여기에 민적정서를 함축시킨 국악의 소중함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전통문화로서의 국악에 대한 가치와 재 이해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2005년, 국악계의 전반에서 활기찬 모습으로 보여질 것입니다. 2005년에도 국악의 열기를 확산, 보급하기 위해서는 국악계에 내재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다양한 사업계획을 통해 현실화시킬 것입니다. 이를 위한 현실적 방안은 우선 국악예술의 종사자들의 힘을 모으는 일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과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일차적으로 그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각기 다른 의견과 방향성을 갖고 있다면 발전적인 변화는 물론이고 효과적인 활동조차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국악인들 전체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며 이는 국악협회에서 담당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악전공인 및 국악애호인 여러분! 지난해의 아쉬웠던 부분에 대한 반성과 함께 올해에는 보다 활기찬 국악활동을 기대하며 척박한 환경 속에서 우리의 전통예술인 국악을 지키고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乙酉 元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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